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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마사회 맹미화씨 "봉사하면 마음이 즐거워"

장철호 기자 기자  2012.10.10 13: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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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미화 씨(사진 우측에서 3번째)가 어르신들에게 노래봉사를 한뒤 다과 시간을 갖고 있다. 

[프라임경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넉넉한 미소를 건네고 있는 노래강사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국마사회 안산지점 발매원으로 일하고 있는 맹미화씨(45.여).

맹씨는 안산마사회 문화교실 회장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팀장, 공연단 단장직을 겸하면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대한민국 열열 아줌마다.

   
 

수십 년 간 노래와 댄스강사로 활약하고 있는 맹 씨는 2004년 인천방송 열전가수왕 프로그램에 나가 인기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경연대회에서 춤과 노래실력을 뽐내왔다.

그녀는 자신이 가진 재능을 좀 더 의미있는 곳에 쓰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안양인덕원 사랑의 노인대학 노래강사로 활동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정이나 복지관을 찾아가 노래교실을 열고 있다.

맹씨는 자신의 장기인 춤과 노래를 통해 웃음을 잃은 어르신들의 벗이 되고 있다.

처음 맹씨를 낮설게 대하시던 어르신들도 어느새 '친딸'이나, '손녀'처럼 느끼고 말을 걸어온다. 맹 씨가 일하고 있는 안산마사회도 맹 씨의 봉사활동에 다소나마 지원을 하고 있다.

맹 씨는 "봉사활동후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제가 오히려 행복하다"면서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행복을 나눠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