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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살고 싶은 도시' 전국 1위-순천시

박대성 기자 기자  2012.10.10 1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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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토해양부가 평가하는 '2012 도시대상'에서 전남 순천시가 전국 1위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0일 경기도 부천시에서 열린 이번 도시대상 시상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을 비롯한 이우종 도시의 날 위원장, 박양호 국토연구원장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충훈 순천시장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올 '도시대상'은 전국 100여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서면평가 및 현지실사 등 엄정한 평가를 거쳐 수상도시가 선정됐다.

도시대상은 기초자치단체가 한 해 동안 도시공간의 질과 시민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도시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한 성과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 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어느 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인가를 항목별로 평가해 2000년에 처음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대상을 시작으로 13년째 시상해 온 전통 깊은 상이다.

순천시는 지난 2003년 지속가능한 도시대상 대통령상 이후 9년 만에 또 다시 대통령상을 수상, 전국 최초로 대통령상을 두 번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9년 전에도 지속가능한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는데 이번에 또 다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은 삶의 질의 척도가 ‘생태’라는 것을 국가에서도 증명해주는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순천지역에는 천혜의 생태습지 순천만을 비롯해 조선시대 계획도시인 낙안읍성, 조계총림 송광사와 태고총림 선암사, 도심을 관통하는 1급수 동천, 고인돌공원, 상사호 등의 천혜의 자연조건도 큰상을 받은데 일조했다는 평이다. 순천 인구는 약 28만명으로 여수시(30만)에 이어 전남에서 두번째 규모다.

2012 도시대상은 순천시가 대통령상을 받은 가운데 대전서구와 전남 영광군이 각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