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함평군 농업인들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캄보디아에서 해외연수를 실시하며 농업기술도 습득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국농업경영인함평군연합회(회장 이승행)과 한국여성농업인함평군연합회(회장 김농선) 회원 30명은 기후 변화에 따른 아열대 농업기술을 배워 함평농업에 접목하기 위해 연수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문경 출신 농업인 최진석씨가 운영하고 있는 ‘CAM RICE KOREA 농장’을 방문해 해외의 농업실태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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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씨는 현재 캄보디아에서 7년 장기임대로 3만ha에 걸쳐 쌀농사를 짓고 있다. 비록 캄보디아의 농업 현실은 열악했지만,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자연스러운 순환농업으로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농업이 눈길을 끌었다.
또 농기계보다는 인력이 주된 노동력으로 개인당 농업 면적이 적어 한국 농업인이 개척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연수 참가자들은 수도 시설이 없어 인근의 더러운 강물을 먹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앙코르 반다람’ 학교에 지하수를 먹을 수 있는 샘을 만들었다.
또 학생들에게 5천여 점의 학용품을 선물하고, 학생들이 거주하는 인근 마을에는 의류 1천점을 기증해 한국과 함평의 위상을 높였다.
이승행 회장은 “해외연수를 통해 농업기술습득도 중요하지만 현지에서 한국농업인의 위상을 알리는 것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 봉사활동을 겸하게 됐다”면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순박한 사람들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함께 한 김농선 회장은“앙코르 반다람 학교에서의 식수공급 지원사업은 잊을 수 없는 값진 체험이 되었으며, 네 아이의 엄마로서 어린 학생들에게 식수를 공급함으로써 수인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면서 “이번 봉사를 계기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