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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패션, 남성 '캐주얼 정장' vs 여성 '투피스'

결혼식 하객 패션 조사결과, 남성 평상복·여성 격식 선호해

전지현 기자 기자  2012.10.10 10: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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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봄과 함께 웨딩 시즌이라 불리는 가을, 예식장 패션에 대한 남성과 여성의 선호도가 다른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

롯데백화점이 20~30대 남∙여 하객 총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남성 하객은 평상시에도 자주 입는 캐주얼 정장을 선호(73%)한 반면, 여성 하객은 격식을 갖춘 투피스 정장을 선호(55%)하는 것으로 나왔다.

   
특히 대다수가 별다른 준비 없이 평상복을 활용하는 남성과 달리 여성은 결혼식 참석을 위해 일부러 옷을 구매하는 비율이 45%나 됐다. 또한 결혼식용 의상을 구매하는 여성의 88%가 예식 전 10일 내로 구입한다고 대답해 남성보다 여성이 결혼식 참석시 패션에 신경을 더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결혼식 참석을 앞두고 여자 하객들은 뭘 입을지 많이 고민하고, 핸드백, 구두와 같은 포인트 아이템도 신경을 쓴다고 대답했다.

이처럼, 남성과 여성의 예식장 하객 특징이 다른 만큼 롯데백화점에서는 챌린지 세일 기간 중 남,녀 특성에 맞는 행사를 마련, 예식장 의상으로 고민이 많은 고객들에게 좋은 쇼핑 찬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는 수트를 찾는 남성 하객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잠실점, 분당점, 영등포점 外 5개 점포에서 '남성 수트 페어'를 진행한다. 갤럭시, 캠프리지, 로가디스, 마에스트로를 비롯한 총 10여개 브랜드가 참여, 최근 선호도가 높은 슬림 라인 수트를 중심으로 가을부터 겨울까지 입기에 적합한 상품들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갤럭시, 캠브리지 정장이 39만원, 로가디스 정장이 29만원이다.

여성 고객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본점 9층 점행사장에서는 '바바패션 그룹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예식장 베스트 패션 아이템으로 꼽히는 원피스, 자켓을 비롯해 코트, 아우터가 총동원된다.

한편, 잠실점 9층 점행사장에서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예식장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구두&핸드백 대전'을 진행한다. 탠디, 소다, 고세 등 구두와 러브캣, 더블엠 등 핸드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 이월상품, 한정상품 등 다양한 테마 상품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