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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싱글족'은 '홈스토랑' 즐긴다

외식 대신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홈스토랑족' 늘며 생활용품 매출 껑충

전지현 기자 기자  2012.10.10 10: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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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인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유통업계도 이에 맞춰 소형, 멀티형 생활용품 기획전을 준비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985년 6.9%에 불과하던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율은 2010년 23.9%를 기록했다. 올해는 사상 최대치인 25.3%를 기록한 뒤 2035년에는 34.3%로 2인 가구(3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가구 구조의 변화와 지속된 불황으로 소형 조리기구, 식기 등의 생활용품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조용태 신세계백화점 생활 바이어는 "싱글족의 확대에 따라 생활용품의 소형화·멀티화는 세계적 추세"라며 "지난 해 가을 '파리 메종 오브제'의 테마가 '개인의 열정적 집착(Private obsession)'이었다. 올해도 희귀하고 독특한 '1인' 트렌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런 추세에 발마춰 오는 12일부터 본점, 강남점 등에서 연중 최대규모의 생활 장르 기획전 '메종 드 신세계'를 연다. '메종 드 신세계'는 1년에 단 2번 진행되는 행사로, 전세계 최신 생활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전.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메죵 드 신세계'에서 개성을 강조한 믹스앤매치 스타일의 다양한 1인용 소품 및 테이블웨어, 홈패션, 소형 가전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먼저 이번 행사는 지난 행사 보다 30% 이상 늘어난 총 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르크루제, 실리트, 휘슬러, 레녹스, 지앙, 빌레로이&보흐 등의 키친·테이블 웨어, 다린, 포라트, 세사, 베딩컬렉션 등 홈패션, 나뚜찌, 바리에르 등 가구를 비롯 다양한 바스 & 홈데코 상품들까지 선보인다.

또한 테이블웨어 이딸라, 로스트란드, 치미엘루프 등 유명 브랜드 제품들을 10~30% 할인 판매하고 브랜드별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