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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업황은 좋지만 3Q 실적은?

증설이슈, 사업다각화 향후 성장동력 확보 실적 개선 '긍정적'

김병호 기자 기자  2012.10.09 17: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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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이노베이션(096770) 3분기 실적이 선전하고 있는 업황에도 불구하고 예상 컨센선스를 하회할 것이라 평가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3Q 매출액은 지난하 동기대비 6.6% 상승한 20조 123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6541억원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와같은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7472억원이나 하회하는 수준이다. 

석유화학과 윤활유, E&P부분이 아닌, 브렌트유와 정기보수 등이 3분기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의 시장 기대치를 깎아먹었다는 분석이다.

브렌트유의 비중 증가는 이란산 원유 도입의 차단 등 수입단가 및 수송비가 높아져 래깅효과가 늘어날 것으로 평가된다. 또 제 2기 중질류 탈황공정 설비의 8월 한달간 정기보수기간은 정제마진이 강세를 보인 시점에서 실적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김태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3Q실적이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과 반대로 목표주가 24만원을 제시하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정제마진이 8.4달러로 높은 수준 유지되고 있으며, 이란산 원유 수입재개로 실적도 개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조적인 이유로 PX와 BTX 계열 강세도 이어지고 있으며, 우한 NCC와 인천 PX플랜트 등 증설 이슈들 또한 긍정적"이라며 "2차전지 분리막, TAC 필름, 자동차 배터리 등 사업다각화로 향후 성장동력을 확보한 점들을 포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