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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컨텍센터, 취업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공헌

청년층·경력단절자·고령자 고용어려움 여전

이창호 한신정신용정보 팀장 기자  2012.10.09 16: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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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와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으로 주최한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을 위한 일자리분야 공개토론회에서 '청년·여성·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고용위기 등'을 포함한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08년 6조1000억원이었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정투자를 올해 9조6000억원으로 매년 11.7%씩 늘리면서 고용위기 극복,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지원기반 조성 등 소정의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고용율은 지난해 59.1%로 OECD국가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특히 청년층과 경력단절 여성, 고령자 등의 고용사정은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

보고서에서는 최근 실업률 등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유럽 재정위기, 고용없는 성장 등을 감안할 때 청년, 베이비부머의 구조적인 일자리 문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향후 재정투자는 단순 소득보전을 위한 임시 일자리보다는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교육과 보편적 직업교육기회 마련의 고용서비스의 확충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문제에 대해 정부만이 아니라 기업도 취업취약계층의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며, 이에 기업의 사회적 역할의 중요성이 대두 되고 있는 것이다.

공공직업교육기관이나 전문교육기관이 아니더라도 기업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직업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실제로 적지만 기업들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한신정신용정보는 이러한 사회문제에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위해 채용과 교육을 연계한 보편적 직업교육 기회의 하나로 ‘컨택센터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사회 초년의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을 위해 당사의 채용계획과 무관하게 컨택센터 상담사 기본교육을 무료로 시행하고 있으며, 수료시 교육훈련수당과 교육평가의 우수자에게 인증서 및 소정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또 채용에 우선권을 주어 추가적인 취업의 기회도 부여한다.

일예로 70명 규모의 한 컨택센터는 상담사 평균연령이 약 46세 정도이며 평균근속이 2년을 넘고 있다.

   
한신정신용정보 팀장 이창호.
또한 40대 이상의 무경력 재취업 희망자에게도 평균 6개월 정도의 컨택센터 준관리자 교육을 통해 관리자로 육성하는 시니어 인턴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위와 같은 한신정신용정보의 예처럼 기업이 이윤의 사회환원 측면에서 채용계획인력을 초과해 취업 취약계층에게 직업교육의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무일 것이고 본다.

공공직원교육기관과 정부뿐 아니라 기업이 적극적인 자세로 청년실업과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고령자에게 맞춤형 직업교육을 선물하는 것이 저출산·고령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