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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자본시장 후원부대 창설

서포터즈 제1기 발대식 개최…내년 3월까지 6개월간 활동

정금철 기자 기자  2012.10.09 15: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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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한국거래소 자본시장 서포터즈'를 구성, 9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서포터즈 제1기 발대식을 열고 6개월간의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최초로 운영되는 자본시장 서포터즈는 진화하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자본시장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전국 대학생 400명(주니어)과 금융업 경력자(시니어) 20명으로 구성원을 꾸렸다.

특히 이번 서포터즈 구성은 자본시장 운영기관으로서 한국거래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별 할당 및 양성균형 선발 등으로 전국 대학생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했다. 지역별 분포는 서울지역 80명(20.0%), 지방인재 320명(80.0%)이며 남성 198명(49.5%), 여성 202명(50.5%)으로 성별 분포도 고려했다.

이와 함께 정원의 30%인 120명을 기초생활수급권자,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 새터민, 장애인 등 취약계층으로 선발해 대학생 학자금 문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뽑았다.

자본시장에 관심이 많은 전국 단위 대규모 대학생을 선발·활용한 이번 서포터즈는 그간 필요성에도 불구, 조직 및 인력의 한계로 거래소의 직접 수행이 불가능했던 시장관련 업무 수행하게 된다.

먼저 100여개 이상의 인터넷 주식사이트와 증권방송, 관련 SNS 등 온라인 부문 24시간 시장감시 역할 수행으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온라인 중심의 불공정 거래를 감시하고 지방 상장기업 등 한국거래소 시장참여자 업무를 지원한다.

또한 자본시장의 긍정적인 사회경제적 역할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자본시장 홍보 및 사회공헌활동도 펼친다.

하종원 경영지원본부 경영혁신팀장은 "이들은 자본시장에 대한 체험을 통해 대학생들은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금융업 경력자인 시니어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금융인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생들의 멘토로서 금융관련 경험과 지식을 전수하게 될 시니어 서포터즈는 금융업 10년 이상 경력의 퇴직자로 구성하여 국가 인적자원의 누수를 방지하고 일자리 문제 해소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제1기 서포터즈 활동이 종료되는 내년 3월 이후 활동성과를 분석, 추후 사업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