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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셀, 연 생산능력 '2000억 규모' 2공장 완공

리튬1차·고온전지 1공장 이어 리튬특수전지·슈퍼캡 2공장으로 라인 전문화

정금철 기자 기자  2012.10.09 14: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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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리튬1차전지(Li-SOCl2전지) 전문 기업인 코스닥상장사 비츠로셀(082920·대표 장승국)은 9일 오전  1공장 증축 및 2공장 신축을 완료, 대규모 생산능력 확충에 나섰다고 밝혔다.

충남 예산 소재 5620㎡ 부지에 완공된 2공장은 특수전지로 분류되는 열전지, 앰플전지 및 EDLC(슈퍼캡) 등 비츠로셀이 100% 자체 개발한 자동화 설비로 생산라인을 갖췄다.

비츠로셀은 이번 증축으로 1공장과 2공장을 합쳐 총 면적 1만5163㎡ 부지의 생산단지를 확보하게 된 것은 물론 2공장 완공으로 1공장과 함께 연 매출액 2000억원 규모의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 업체는 1공장을 1차전지 및 고온전지 전문 생산라인으로 증축하고 2공장은 특수전지 전문 생산라인으로 구분 준공, 생산라인을 전문화해 제품의 질을 높이고 생산량도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한 북미 지역 중심의 고온전지 전문 판매 및 유통기업인 엑시엄(Exium)사를 올해 초 100% 지분 인수해 고온전지 기술력과 북미 지역 판매망을 확보한 만큼 질적, 양적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온전지는 섭씨 150℃ 이상의 고온, 고습, 충격, 진동 등이 발생하는 극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특수전지로 대부분 석유(원유), 천연가스, 오일샌드, 셰일가스 시추 현장에서 사용되고 열전지, 앰플전지 등 특수전지는 군수장비 및 무기체계 부문에서 쓰인다. 

비츠로셀은 기반사업인 1차전지의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에 이어 극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온전지와 열전지, 앰플전지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2000년부터 꾸준히 기술개발 및 시장확보에 주력한 결과 열전지와 기타 리튬1차전지를 방위사업청에 15년째 독점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오일샌드, 셰일가스, 천연가스 등의 시추사업과 송유관 내부상태를 점검하는 PIG(송유관·가스관 점검 기기)전원으로 사용되는 고온전지를 자체기술로 개발 및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장승국 대표는 축사에서 "1공장 증축 및 2공장 신축으로 본격 성장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확충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해외 및 국내 마케팅을 펼쳐 2014년 매출 1000억원(영업이익 150억원), 2017~2018년에 2000억원(영업익 3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1차 전지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세계시장 점유율 3위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비츠로셀은 이번 대규모 생산 능력 확장으로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1공장 증축 및 2공장 준공식에는 비츠로셀 전 임직원 및 김원식 코스닥협회 상근부회장, 류우식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최승우 예산군수, 구회진 한국전지산업협회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