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대한생명 '한화생명'으로 새 출발

사명 선포식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보험사' 비전 선포

이지숙 기자 기자  2012.10.09 14:31:2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대한생명(088350・대표이사 신은철 부회장)이 한화그룹 창립 기념일인 9일 '한화생명보험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한다.

한화생명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신은철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FP 10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한화생명 사명 선포식'을 갖고 새 출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의 생명보험사인 대한생명은 9일 사명을 '한화생명'으로 변경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보험사'라는 비전을 수립했다.
한화생명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보험사'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보험 본업 경쟁력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추구 △미래 사업기회 발굴 및 육성 △글로벌 사업 공략 가속화를 중점 과제로 삼았다.

우선, 한화생명은 보험 본업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를 위해 모든 사고와 행동의 중심을 고객에 두는 '고객중심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영업력 강화를 위해 설계사 모집채널의 경쟁력을 업계 최고로 향상시키고 대리점・방카슈랑스 등 전략적 제휴채널을 통한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미래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전략도 추진 중이다. 기존의 오래된 이미지에서 탈피해 젊고 성장하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2030세대를 겨냥한 신규 채널 개발 등 미래고객 확보를 위한 전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한화생명 새 출발을 알리기 위한 광고모델로 배우 김태희를 기용해 젊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사의 이미지를 전파할 예정이며 10월중 TV CF도 계획하고 있다.

세번째로 글로벌 사업 공략을 가속화 한다. 2009년 생보사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한화생명은 안정적인 조직과 꾸준한 신계약 성장률을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올해 말 영업개시를 준비 중인 중국은 철저한 현지화에 초점을 맞추고, 한화생명이 보유한 생명보험 노하우를 접목시켜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매력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한편, 한화생명은 사명 선포와 함께 비전 달성을 위한 브랜드 슬로건인 '내일을 향한 금융'을 공식 발표했다. 고객의 오늘을 넘어 내일의 꿈까지 함께 한다는 의미로, 한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 슬로건은 한화그룹 내 금융계열사가 공동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한화생명은 한화금융네트워크의 맏형으로 계열사별 업종의 특성과 장점을 활용한 공동마케팅을 활성화한다. 계열사간 컨텐츠 교류, 통합 금융세미나 개최, VIP고객 공동마케팅은 물론, 통합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능성 높은 통합금융시장의 기회를 포착하고, 뉴 금융리더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생명 신은철 부회장은 "대한생명의 66년간 지켜온 소중한 전통과 경험은 새 출발하는 한화생명의 가장 큰 자산이자 기회"라며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보험사 한화생명으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