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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바른 우리말 사용 어려움 느껴

공휴일 지정하고 싶은날 1위 '한글날'

김경태 기자 기자  2012.10.09 11: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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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0월9일은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를 기념하고 한글의 연구·보급을 장려하기 위해 정한 '한글날'이다. 이렇게 한글을 기념해 만든 한글에 대해 대학생 5명 중 4명이 바른 우리말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한글날을 앞두고 대학생 37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 설문조사에서 대학생의 79.7%는 '바른 우리말 사용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대학생이 우리말 사용에서 특히 어렵게 느끼는 부분은 '적절한 어휘 및 단어 사용'이 2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욕설·은어·외국어 등 정제되지 않은 표현 사용' 21.3% △띄어쓰기 등 맞춤법 사용 21.1% 등도 대학생들이 우리말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큰 이유로 등장했다.

여기에 △정확한 발음 11.6% △한문·사자성어·순우리말 등 있어 보이는 말을 해야 할 때 11.2% △말로 드러나는 세대차이 10.8% 등도 바른 우리말 사용을 어렵게 느끼게 하는 이유로 꼽혔다.

성별로는 남학생은 '적절한 어휘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고, 여학생은 '맞춤법'에 큰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한편, 법정 공휴일로 삼았으면 하는 기념일 1위에 대학생들은 '한글날'을 꼽았다. 2위는 어버이날, 3위 제헌절을 꼽았다. 이어 △식목일 △5·18 민주화운동기념일 △근로자의 날 △스승의 날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