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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금융사고는 감소하는데 은행권은 외려 증가"

[2012 국정감사] 강석훈 의원, 금감원에 근원적 대책 촉구

임혜현 기자 기자  2012.10.09 11: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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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권 전체의 금융사고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은행권은 지속적으로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은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2008년 이후 2012년 상반기까지 금융권 전체의 금융사고는 총 903건 발생했으며 금액은 1조10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은행권 사고에 관련해, 2008년 총 47건에서 2011년 말 73건으로, 다시 금년 상반기 중에는 42건으로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음을 지적했다. 은행권 금융사고 대부분은 횡령유용 사건이며, 이는 은행권 도덕성 해이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라고 강 의원은 지적했다.

하나은행과 농협중앙회는 2008년 이후 2011년까지 사고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 의원은 소개했다.

강 의원은 "금감원이 이미 2010년에도 방지대책을 마련해 시행했는데 실효성이 없었다"면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