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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은행창구 통한 외국인 부가세 환급 길 열어

임혜현 기자 기자  2012.10.09 10: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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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은행(053000·은행장 이순우)은 8일 서울 회현동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글로벌블루코리아(한국지사장 최원범)와 외국관광객들이 우리은행 일반 창구에서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은행과 글로벌블루코리아는 이번 업무제휴 협약을 통해 외국인관광객 1000만 시대 도래를 맞이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외국인을 위한 글로벌 수준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적으로 금년 8월 발표된 '2012년 세법개정안'의 '외국인관광객 부가가치세 환급제도 개선'에 따라 한국에서 물품을 구입한 외국관광객들이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보다 편리하게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이 펼치고 있는 '참 금융' 실천과제인 국가경제 이바지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국제공항이나 항만 등 극히 일부지역에서만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있었다.  

올 초 아시아 톱 10 은행 진입을 표방한 우리은행은 4월 인도 첸나이 지점 신설 등 국외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1980년 부가세 환급분야에 진출하여 이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이자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블루와의 금번 업무제휴로 국내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각적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순우 행장은 "양사간의 우호적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외국인 고객에게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