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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열에 여덟, 아파도 휴가 못쓴다?

상사눈치·업무 능률 떨어져 쉬지 못 해

김경태 기자 기자  2012.10.09 10: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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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 10명 중 8명은 몸이 아파도 출근을 강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직장인 3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84.3%가 아픈데 휴가를 쓰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직장인이 아파도 출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에 대해 복수응답한 결과, 56.9%가 '상사의 눈치'를 들었다. 이어 '대신 일할 사람이 없어서' 44.7%, '불성실한 이미지로 보일 것 같아서' 31.2%, '일이 많아서' 30.5%, '인사 고과에 영향을 받을 것 같아서' 19.7% 순이었다.

아파도 출근을 강행할 경우 업무능률 및 몰입도에 대해서는 96.3%가 '평소에 비해 떨어진다'고 답했다. 특히 이 중 66.8%가 '매우 떨어진다'고 답했으며, '보통이다' 3.4%, '향상된다'는 0.3%에 그쳤다.

한편, 이렇게 아픈상황에서 휴가를 쓰지 못하는 경우 '그냥 참는다'는 응답이 4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휴식·점심시간 등에 잠깐 병원을 다녀온다' 31.5%, '퇴근 후에 병원에 간다' 19.0%, '업무시간 내에 몰래 다녀온다' 6.1% 응답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