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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인튜이션

백혜정 기자 기자  2012.10.08 16: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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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많은 데이터가 축적되는 지금, 컴퓨터가 처리하는 분석적 능력은 의사결정의 중요한 방식이 됐다. 그러나 이 책은 새로운 시각에서 인간의 의사결정 능력을 강조한다.

의사결정 모델에 따르면 의사결정에는 성공보다는 실패가, 확실성보다는 불확실성이, 여유롭기보다는 촉박한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어떤 이들은 현명한 결정을 내린다.

책의 저자인 클라인은 노벨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과 함께 의사결정이론의 양대산맥으로 꼽힌다. 그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생사가 걸린 결정을 하는지, 어떻게 그것을 능숙하게 하는지 등 의사결정의 미스터리를 해결하려 했다.

저자는 그 답으로 '직관'을 꼽았다. 직관은 일순간 번뜩이는 생각처럼 보이지만 풍부한 경험에서 나온다. 즉, 경험과 관찰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인식한 패턴을 저장해둔 멘탈 데이터베이스가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다.

   
인튜이션 표지 이미지.
책은 탁월한 직관을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멘탈 시뮬레이션 △레버리지 포인트 △보이지 않는 것 보기 △스토리텔링 △유추와 비유 △팀마인드 등을 소개한다. 이러한 방법은 업무를 지시하거나 받을 때 중요한 사항을 살필 수 있게 해주며,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해준다.

40년간 인지과학 분야를 연구한 저자는 인류가 이제까지 간과한 자연주의적 의사결정 방식을 소개하고 다양한 사례를 들려준다. 다양하고 급박한 시대를 사는 요즘 신속한 결정이 필요한 이들에게 직관적 결정은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게 해줄 것이다.

가격: 2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