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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객 '가을적조'... 여수 어민들도 '울상'

박대성 기자 기자  2012.10.08 15: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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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 남해안 '가을적조'가 여수에까지 확산되자 어민들이 피해를 우려하며 울상을 짓고 있다.

8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경남 통영 해역에서 여수 화정면 개도 서측 종단까지의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됐다.

때아닌 가을적조가 발생함에 따라 시는 적조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또한, 적조해역(우심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가두리양식 400어가에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와 함께 황토(각 30t)를 실은 어장정화선 1척씩을 적조가 우심되는 돌산대교와 자봉도 해역에 배치, 적조가 해상가두리 양식장으로 유입되기 전에 황토살포 등 방제작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대기시켰다고 밝혔다.

현재 돌산 동안에 분포돼 있던 적조일부는 조류와 바람의 영향을 받아 자봉도와 가막만 해역 일부로 유입된 상태다.

하지만, 해당해역의 온도가 저수온(21~22℃)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적조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여수시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