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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서울대 '손안에 지도'…보행자 네비 앱 개발

어린이·노인·장애인 등에 안전 경로안내 제공

박지영 기자 기자  2012.10.08 15: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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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차량용이 아닌 보행자를 위한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앱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8일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보행자용 네비게이션 앱을 개발, 오는 10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서 사흘간 열리는 디지털 국토 엑스포전시장에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행자 네비게이션 앱 서비스 예시화면.
지금까지 개발된 네비게이션은 좁은 골목길이나 육교, 횡단보도, 지하도 등 차량이 통행할 수 없는 경우 길 안내가 부정확하거나 최단거리 안내를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보행자용 네비게이션은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완됐다.

보행자용 네비게이션은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이 목적지를 찾아가거나 집으로 돌아올 때 안전한 경로안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경찰의 방범업무, 택배업체 시간단축 등에 효과적이다.

보행자용 네비게이션 '앱'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유기윤 교수팀이 '보행자용 전자 도로망도'를 기반으로 개발했으며, 기존 도로망도 작성방법에 비해 구축비용은 1/10, 유지보수 비용은 95%이상 절약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행자용 네비게이션 '앱'을 내년 2월까지 시험테스트와 일부기능(CCTV 설치 지역 등)을 추가해 문제점을 보완한 후 내년도부터 서울시 전체에 대한 '보행자용 전자 도로망도'를 구축하고 점차 전국 대도시 지역으로 확대해 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