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오는 9일 부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50년대에 100대 기업 중 현재 7개 기업만이 100대 기업에 남아있을 정도로 부침이 심한 경영환경 속에서 한화는 선대 김종희 회장 경영 30년과 2대 김승연 회장 경영 30년 동안 꾸준한 성장을 거듭했다.
환갑을 맞이한 한화그룹은 태양광 사업 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60년을 열어 나갈 계획이다. |
한편, 김승연 회장은 1981년 김종희 회장이 갑자기 영면하면서 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화그룹은 이때부터 한양화학과 한국다우케미컬, 한양유통, 정아그룹 인수 등 M&A를 통해 보다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다각화를 시작한다.
특히 IMF 외환위기 과정에서 구조조정의 마술사라는 별명을 얻으며 경영능력을 보여준 김승연 회장은 이후 금융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한화생명을 인수해 그룹 사업군을 △제조 △금융 △서비스·레저 3개 부문으로 환골탈태 시켰다.
뿐만 아니라 김승연 회장은 2007년 글로벌 경영 선포 이후 태양광 및 이라크 신도시 사업 등을 진두지휘하며 그룹의 글로벌화를 이끌었다. 선대회장에게 회사를 물려받을 당시에 비해 2011년말 기준으로 △총자산(101조6590억원)은 135배 △매출액(35조950억원)은 32배 △당기순이익과 자기자본은 각각 163배, 63배 이상으로 키워 그룹의 비약적인 도약을 성공적으로 일궈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환갑을 맞은 한화그룹은 기존 사업 축을 바탕으로 태양광 사업 등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60년을 열어갈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