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대학생 76% "사형 집행제 찬성"

흉악범죄 처벌수준 약한 편

김경태 기자 기자  2012.10.08 10:02:3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최근 한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각종 흉악범죄 소식들로 인해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사형제도 집행에 대한 찬반 논란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으며, 대학생 10명 중 8명은 사형제도 집행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인이 대학생 573명을 대상으로 '사형제도 집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76%가 '집행을 찬성한다'고 답했다.

사형제도 집행에 찬성하는 이유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가 44%로 가장 많았으며, '합당한 처벌이라고 생각해서'가 35%로 그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흉악범죄자는 교화될 수 없다고 생각해서' 1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반면, 사형제도 집행을 반대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12%에 불과해 최근 흉악범죄자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엿볼 수 있었다.

또 국내 흉악범죄자의 처벌 수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대부분인 91%가 '약한 편'이라고 답했고, '음주 후 범죄 처벌 수준'에 대해서는 절반인 50%가 '더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답해 가중처벌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다른 범죄자와 똑같이 처벌해야 한다' 27%, '범죄의 죄질에 따라 다르게 처벌해야 한다' 20% 순으로 답했다.

한편, 성범죄와 관련 '음란물이 성범죄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75%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또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 처벌 방법으로는 33%가 '사형'을 선택했고, '물리적 거세' 27%, '화학적 거세' 19%, '징역' 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