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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원유 '자연 치즈' 가 대세~

롯데마트, 국내산 자연치즈 '임실치즈' 출시…시중가 대비 30%↓

전지현 기자 기자  2012.10.08 09: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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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치즈 시장에서 100% 원유로 자연 발효시킨 '자연치즈'가 뜨고 있다.

자연치즈는 100% 원유를 자연 상태에서 또는 저열 처리로 응고시키거나 젖산균 곰팡이를 넣어 발효시킨 것으로, 생치즈와 숙성 치즈가 그에 해당된다. 반면, 가공치즈는 자연치즈에 추가적인 성분을 유화시켜 가공해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보통 얇은 정사각형으로 낱개 포장한 슬라이스 치즈를 일컫는다.

   
롯데마트가 최근 3년간 치즈 판매 동향을 살펴본 결과, 전체 치즈 상품 중 자연치즈의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9월까지 치즈 매출을 살펴보면 '가공치즈'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자연치즈'는 40% 가량 신장하며 전체 치즈 매출이 10% 가량 상승하는 데 주요한 요인이 됐다.

자연치즈는 아이들 간식뿐 아니라 와인, 맥주 등과 함께 안주용 먹거리로 성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매년 30% 가량 매출이 크게 신장하고 있다.

한편 까망베르, 고다, 에멘탈 등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자연치즈는 해당 국가로부터 완제품 형태로 들여오거나, 원료를 수입해 가공한 것이 대부분이다.  

한국유가공협회에 따르면 2011년 자연치즈 수입량은 7만405톤인데 반해 국내 생산량은 3566톤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자연치즈에 대한 수요와 시장 상황을 고려해, 2년 전부터 임실농협과 연계해 상품을 준비해왔고, 국내산 원유로 만든 프리미엄 자연치즈인 '임실치즈'를 PB상품으로 선보이게 됐다. '임실농협'은 국내 최초로 치즈 공장을 설립한 임실치즈 생산조합으로, 40여년 이상의 가공 기술력과, 직접 경영하는 목장의 신선한 원유로 치즈를 생산하는 목장형 치즈 가공업체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총 6개 품목이며, 자연치즈인 '롯데마트랑 임실 스트링 치즈(80g)'는 3500원, '롯데마트랑 임실 구워먹는 치즈(150g)'는 5300원, 가공치즈인 '롯데마트랑 임실 포션치즈(120g)'는 4950원이다. 

롯데마트가 마케팅과 판매를 책임지며 원가를 최소화해 비슷한 품질의 상품보다 최대 30% 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임실치즈 6종'을 정상가보다 10% 할인 판매하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임실치즈 테마파크'를 방문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