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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준 의원 "하나금융 IT통합 중단해야"

[2012 국정감사] 외환 5년 독립경영 침해 소지 지적

임혜현 기자 기자  2012.10.08 09: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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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호준 의원(민주통합당)이  8일 하나금융의 IT 업그레이드 작업(전산통합)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1월27일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금융위원회 승인을 얻은 후 2월17일 외환은행 노동조합과 노사합의서를 작성하면서 5년간 독립경영체제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하나금융측은 외환은행 노동조합과의 합의서 제3조 2항 `IT, 신용카드의 경우 금융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실행할 수 있다'는 조항에 근거해 두 은행간의 전산통합을 노조 합의 없이 추진했다는 논란이 붙었다.

특히, 하나금융은 노사합의서를 작성한 지 5일 만인 2월22일부터 지주사 내에 미래발전위원회 및 미래발전기획단을 운영하고, 기획단 내에 전산통합 TFT를 설치해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으며, 7월18일에는 하나금융지주, 하나은행, 외환은행 임원만 참여한 가운데 전산통합 추진을 결정해 반발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