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투자정보 제공업체 굿세이닷컴이 전국 증권사 지점장 40명으로부터 집계한 10월 둘째 주 주간 추천종목을 발표했다. 지점장들로부터 이번 주 가장 각광받은 종목은 △스카이라이프 △한국가스공사 △옵트론텍 △노루페인트 △CJ E&M 등이다.
◆시총 1위 삼성전자의 힘 '추가상승 기대'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삼성전자를 필두로 실적발표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실적 장세가 시작됐다. 특히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매출액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을 나타내 횡보하던 지수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60일 이평선이 120일 이평선을 상향돌파한 점은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암시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또 14일 갭 상승 이후 2주가 넘도록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해소하는 한편 에너지를 축적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어닝시즌을 맞이하며 실적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기업들의 실제 성적표는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에 따른 플러스 효과가 기업들의 지난 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주택매매지수와 고용지수가 긍정적인 면을 보이면서 다음 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은 경기선행지수 예의주시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기선행지수는 조금 상승했지만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다소 하락한 수치다. 여전히 상승추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경기선행지수와 거의 동행하는 주가 역시 상승세로 방향성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기대감은 낮추고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옳다는 게 지점장들의 조언이다.
오는 11일에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시장은 글로벌 양적 완화에 발맞춰 한국 역시 기준금리를 소폭 인하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만약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인하된다면 서서히 배당주 투자에 나서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배당주 투자 목적이 배당금이 아닌 차익실현이라면 10월부터 서서히 움직이는 것이 좋다. 이는 10월에 가장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배당과 관련해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종목은 △KT&G △KT △SK텔레콤 등이다.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횡보하는 와중에 2000선을 향해 꾸준 쇄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꾸준한 매수를 이어갔던 연기금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2000선 돌파에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따라서 금주에는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낮추고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이 유효할 전망이다. 특히 이달에 쏟아질 스마트폰 신제품과 관련한 종목과 게임 및 인터넷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반사이익을 본 중국 인바운드와 관련한 종목은 단기 급등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진 상태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성급하게 투자에 나서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한편 지난주 굿세이닷컴 주간 추천 종목 수익률은 △소리바다(6.08%) △쌍용머티리얼(3.56%) △강원랜드(0.60%) 순이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지난주에 이어 HMC투자증권 광주지점 정효철 차장이 선정됐다.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65.10%를 기록한 정효철 차장은 이미 수차례 베스트 지점장에 선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