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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희망나눔 불꽃축제' 성황리 마쳐

런던 패럴림픽 선수단, 다문화가족 등 200여명 초청

백혜정 기자 기자  2012.10.07 11: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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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의 대표적 사회공헌프로그램인 '서울세계불꽃축제'가 120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6일 저녁 7시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63빌딩 앞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000년 이후 10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한국의 한화 연화팀을 비롯한 이탈리아, 중국, 미국 등 총 4개국이 참가해 총 12만여발의 불꽃 향연을 펼쳤다.

   
6일 저녁 여의도 63빌딩 앞 한강공원에서 한화그룹이 10번째로 개최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초대된 다문화가족, 소년소녀가장들이 한강 선상카페에서 불꽃쇼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모토인 '함께 멀리'를 실천하기 위해 런던 패럴림픽 선수단과 가족 100명, 소외계층 어린이 및 다문화가족 100명을 초청, 한강공원에 운집한 120만여명에게 추억의 밤을 선사했다.

이번 런던 패럴림픽 사격 권총종목에서 금메달 2관왕을 달성한 박세균 선수(41세)는 "우레와 같은 포소리와 하늘을 수놓는 형형색색의 불꽃을 보면서 스트레스가 다 날아갔고 그간의 훈련의 고단함을 잊을 수 있을 만큼 멋지다"며 "함께 온 아내와 아들과 함께 환상적인 불꽃쇼를 보면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 월드비전 동두천가정개발센터를 통해 불꽃축제에 참가한 다문화가정 주부인 산드라(여·28세)씨는 "난생 처음 불꽃축제를 봤고 규모의 웅장함, 숨막히는 불꽃의 아름다움과 엄청난 인파에 깜짝 놀랐다"며 "아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 행복하다"고 말했다.

수년째 서울불꽃축제를 찾은 회사원 최호성(남·45세)씨는 "그동안 보았던 불꽃축제 중 가장 화려한 것 같다. 그 중 마지막 한화가 준비한 불꽃은 특히 아름다웠다"며 감탄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100만명이 넘는 인파의 사고 방지와 행사 후 깨끗한 한강을 위해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500명을 행사장 전역에 배치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화생명 리스크관리팀 김보라 사원(여·20세)은 "우리 회사가 개최한 황홀한 불꽃쇼를 관람해 행복했다"며 "낮부터 자정까지 있어 피곤했지만 행사 후 말끔이 한강공원을 정리해 보람 있고, 수많은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드린 것 같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