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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신장비 구매=미 안보침해' 논란

이종희 기자 기자  2012.10.06 1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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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기업들이 국가안보를 지키고 지적재산권을 보호를 위해 중국 최대 통신장비제조업체 화웨이의 통신장비를 구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미국 정치권의 공세가 본격화하고 있다.

마이크 로저스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방영될 미 CBS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들은 화웨이의 통신장비를 구입하지 말고 다른 제조업체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일각에선 화웨이와 ZTE가 미국 수요자들에게 판매한 통신장비에 중국 정부가 접근, 이메일을 추적하고 미국 통신 시스템을 교란시킬 것이란 우려를 제기해 왔다. 이에 따라 미 하원 정보위는 지난 1년간 화웨이 등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가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을 촉진하고 미국 통신업계 인프라에 위협이 되는지의 여부를 조사해 왔으며, 사이버 보안 보고서 발표가 임박한 상황이다.

한편 화웨이측은 "화웨이는 전세계 150개 시장에 500여개 통신운영업계 고객을 가진, 믿을 수 있고 존경받는 기업"이라면서 "우리 제품의 보안성과 품질은 세계적으로 증명됐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