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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수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 2.49p↑ '1995.17'

프로그램 1029억원 매수우위…대장주 삼성전자 소폭 상승

이정하 기자 기자  2012.10.05 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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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포인트(0.12%) 상승한 1995.17에 거래를 종료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국채 매입 발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제조업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공장주문 실적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전제조건을 충족하는 국가의 국채 매입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 국채 매입이 시장 긴장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 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에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419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688억원 가량 '팔자'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이날 1089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고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029억원으로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10%), 건설업(-0.52%), 철강·금속(-0.27%), 운수창고(-0.15%), 통신업(-0.11%), 기계(-0.08%) 등이 하락한 반면 의료정밀(6.91%), 음식료업(0.92%), 은행(0.89%), 섬유·의복(0.79%), 의약품(0.68%)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주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3000원(0.22%) 오른 137만원 거래를 마쳤으며 KT&G(3.42%), NHN(2.91%), 강원랜드(2.04%)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호남석유(-1.37%), 대한생명(-1.29%), 삼성화재(-1.27%)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 5개 종목 등 464개 종목은 주가가 올랐으나 하한가 없이 353개 종목은 하락했다. 보합은 88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38포인트(0.82%) 오른 535.82에 장을 종료했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3.00원(0.27%) 하락한 11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