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현대건설, 탄소경영 만천하에 공표

201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담아 국·영문 발간

박지영 기자 기자  2012.10.05 16:23:0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현대건설(000720)이 오는 2018년까지 국내 건설현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43만8650이산화탄소환산톤(2011년 말 기준)에서 35만1087이산화탄소환산톤으로 낮추기로 했다.

5일 현대건설은 온실가스 배출 목표치 설정 및 감축활동 계획 등을 '201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담아 국문과 영문으로 동시 발간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이 같은 방침은 빠르면 내년부터 건설업종에 적용될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와 '탄소배출권 거래제(2015년 실시)'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2010년부터 국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 전 건설현장을 모니터링해 검증기관(DNV인증원)으로부터 배출량 확인을 받았다.

또한, 효율적 탄소경영 추진을 위해 △2011년 녹색경영시스템(KS7001/7002) 인증 △2012년 3월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50001) 인증 △2012년 4월 글로벌 탄소감축 인증제도 CTS(Carbon Trust Standard) 인증 등을 국내 업계 최초로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은 각종 인증 획득과 함께 건설현장에서 그린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80%를 차지하는 각종 건설장비 타이어공기압 에어클리너 인젝터 점검 및 공사장 내 급가속·급제동·공회전 금지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본사도 예외는 아니다. 에너지 및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위해 현대건설은 점심시간에 컴퓨터 절전모드 설정 및 조명·냉난방끄기, 퇴근 때 컴퓨터 전원끄기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탄소경영 활동을 처음으로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국내외 투자기관 등에도 통보되기 때문에 투명성 제고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실천의지도 대내외에 천명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는 공익적 기여, 친환경 기술개발, 사회공헌 활동 등 경제적·환경적·사회적 활동성과 등이 상세히 수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