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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비 지원하면 연봉 낮아도 OK?

결혼 여부에 따라 원하는 '복지제도' 달라

김경태 기자 기자  2012.10.05 11: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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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들이 가장 만족하는 직원 복지제도는 '구내식당 운영'과 '휴가비 지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252명과 현재 취업활동 중인 신입직 구직자 120명을 대상으로 '직원 복지제도의 중요성'에 관해 설문조사 한 결과, '구내식당 운영'과 '휴가비 지원'이 14.3%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조·석식 등 제공 12.3% △개인차량 유류비 지원 11.1% △건강검진 지원 10.3% △장기 근속자 휴가 및 포상금 지원 9.9% △출퇴근 통근차량 운영 8.3% 순으로 꼽았다.

반면 △직원 체육대회 등 야회 행사 진행 21.8% △동호회 활동 지원 11.9%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 10.7% 등은 상대적으로 불필요한 복지제도라고 답했다.

또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설문 참가자 252명에게 재직 중인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내 복지제도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지 질문한 결과, 남성은 23.6%가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18.1%로 조사됐다.

한편, 우리 회사에 꼭 도입됐으면 하는 부러운 직원 복지제도는 결혼 유무에 따라 응답 결과가 다소 달랐지만, '휴가비 지원'에 대해서는 기혼과 미혼 집단 모두에게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기혼자 집단에서는 △직원 자녀 보육시설 운영 15.1% △조·석식 등 제공 14.2% △피트니스센터 등 체육시설 지원 및 운영 14.2% △직원 대출 제도 운영 13.2% △본인 및 자녀 학자금 지원 12.3% 등의 순으로 부러운 직원 복지제도를 꼽았다.

이어 미혼 직장인들은 휴가비 지원 다음으로 △야특근 수당지원 15.1% △개인차량 유류지원 14.4% △장기 근속자 휴가 및 포상금 지원 14.4% △출퇴근 통근 차량 운영 13.7% △본인 및 자녀 학자금 지원 13.0% 순으로 부러운 복지제도라고 꼽았다.

설문에 참가한 직장인들과 취업활동 중인 구직자들에게 '연봉이 다소 낮더라도 복지제도가 빵빵하다면 이직·입사 할 의사가 있는가' 질문한 결과, 직장인 76.2%, 구직자 89.2%가 '해당 기업에 이직 또는 입사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에 잡코리아 관계자는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복지제도 운영은 우수인재를 끌어들이는 효과적인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