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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국내 대학 최초 '본체 없는 컴퓨터'

클라우드 기반 데스크톱 가상화 실현…학교 내 모바일 역량↑

조국희 기자 기자  2012.10.05 11: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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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배재대학교는 국내 대학 최초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데스크톱 가상화(VDI) 시스템'을 도입했다.

   
배재대 학생들은 '데스크톱 가상화 시스템'이 도입된 컴퓨터 실습장에서 PC를 사용하고 있다.
데스크톱 가상화는 통상적으로 본체와 모니터로 이뤄지는 개인용 컴퓨터 시스템에서 벗어나 본체없이 통합 관리하는 서버로 직접 연결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PC가 필요한 곳에 모니터만 보급하면 되고, 사용자는 USB와 모니터의 연결로만 PC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중앙 통합 관리가 가능해 보안이 한층 강화됐고, 소비전력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배재대는 이 시스템을 통해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는 인터넷 카페 △학생 전공실습실 △교수 연구실 △행정실 등에 보급했으며, 향후 전체 PC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테블릿 PC를 활용한 모바일 업무도 활발해졌다. 교직원이 업무에 사용하고 있는 테블릿 PC 50대에 데스크톱 가상화를 도입해 모바일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시켰으며, 태블릿 PC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실시간으로 시청각 자료를 보여주고 있다.

김홍석 배재대 학술처장은 "업무 처리 시 취급되는 연구정보, 개인정보 등에 보안이 강화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워크시대에 맞는 클라우드 PC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향후 교체하는 모든 PC에 이를 적용해 유지관리 비용을 크게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