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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저금리시대…수익형부동산 쏠림현상 가속화

오피스텔·비즈니스텔·세컨드하우스 투자 블루칩 급부상

박지영 기자 기자  2012.10.05 10: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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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랜 경기침체로 예금금리가 바닥을 기고 있는 요즘, '수익형부동산 쏠림현상'이 가속화 하고 있다. 지난 7월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연 3.0%. 이러한 저금리 기조는 수익형부동산의 인기를 부채질 한다. 그중에서도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맏형격인 상가 또한 입지 좋고 배후수요 풍부지역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투자상품의 새 블루칩으로 떠오른 수익형부동산, 눈여겨볼만한 몇몇 곳들을 알아봤다.

도시형생활주택의 최대 장점은 뭐니 해도 전매제한이 없으며, 따로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는 것. 그중에서도 올 하반기 눈여겨볼만한 상품으로는 싼값에 나온 '이대역 서희스타힐스'가 있다.

전용면적 12~33㎡, 총 203가구로 구성된 도시형생활주택인 이곳은 신촌지역선 보기 드문 1억원대며,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경의선 신촌역을 도보로 5~10분 사이에 오갈 수 있다. 특히 연세대·서강대·홍익대 등 주변에 총 6개 대학이 위치해 있어 대학생 임대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오피스텔 이점도 도시형생활주택에 뒤지지 않는다. 지난해 8월부터 주거용에 한해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이 허용됐으며, 올 4월엔 지방세 감면 혜택도 주어졌다.

◆전에 없던 혜택에 오피스텔 '맑음'

우선 오피스텔 물건 중에는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푸르지오 시티'를 눈여겨볼만 하다.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자곡동에 각각 728실과 543실을 분양중이다.

먼저 2호선 강남역 1번 출구와 불과 34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초역세권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전용면적 기준 20~29㎡ 총 728실로 강남역 인근 오피스텔 중 가장 큰 분양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최근 5년간 공급한 강남구 오피스텔 중 역과 가장 근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강남역에 위치한 만큼 유동인구가 많다는 것은 두 말 할 나위도 없다.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투시도.
강남구 자곡동 7-9, 10번지에 분양중인 '강남2차 푸르지오 시티'는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하반기 대표 오피스텔이다. 분양가가 인근 강남권 오피스텔 대비 30~50%가량 저렴한 1억2000만원대에 책정됐으며, 높은 배후수요도 수익률에 한몫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2차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5~지상10층 전용 18~49㎡ 총 543실로 이뤄진다.

광교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4-1블록에 위치한 경동건설 '광교 경동 해피리움'도 비교적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10월 분양 예정인 이곳은 전용면적 20~31㎡ 소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30㎡미만이 94.6%를 차지해 임대수익 창출을 위한 최적의 투자요소를 갖췄다. 여기에 2016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을 도보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이 한곳에 모인 대우건설의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하3~지상20층 1개동 오피스텔 216실(전용 22㎡), 도시형생활주택 298가구(18~37㎡)로 이뤄진 이곳은 수유역을 도보로 5분에 갈 수 있다. 또한 성신여대, 덕성여대 등 대학학군이 형성돼 있어 탄탄한 임대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다. 총 분양가는 기준층(3~11층) 1억2000만원대에 책정됐으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종자돈 적을 땐 '상가'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하고 싶지만 갖고 있는 돈이 적다 싶으면 상가로 눈을 돌려도 좋다. 대신 임차인 수급과 배후수요가 풍부한 단지 내 상가를 노려야 하며, 개발호재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지도 확인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점을 두루 갖춘 곳으로 일성건설의 '신림 일성트루엘 상가'와 대우건설의 '이대역 푸루지오 시티 상가'를 꼽았다.

서울대 옆 학원타운 내 유일한 대형 학원상가인 '신림 일성트루엘 상가'는 지하1~지상4층 연면적 1만2557.77㎡ 총 78개 점포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 1층에는 대형마트가 지상 4층에는 대형법학원이 입점할 예정이다. 
 
   
상기자료는 업체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음. 자료제공: 각 건설사
'신림 일성트루엘 상가'의 가장 큰 장점은 풍부한 배후수요다. 162실로 구성된 오피스텔 고정수요 외에도 3만여 고시생과 3만5000여 서울대생, 인근 3개동 7만7000여 주민 등 약 14만명의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2017년 경전철 개통과 현재 공사 중인 강남순환도로가 완공되면 관악구 현안인 교통정체가 해소됨과 동시에 우수한 교통입지가 확보돼 향후 이 일대 분양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여성천국' 이대역 상권을 낀 서울 마포구 대흥동 '이대역 푸르지오 시티'도 상가 38점포를 공급중이다. 지하1~지상2층에 위치해 있으며, 상가 면적 자체가 대로변과 맞닿아 있어 탁월한 가시성을 자랑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는 도보로 1분 거리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익형부동산의 경우 대체로 입지면에서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배후수요와 공실 여부를 반드시 살펴야 하고, 수익률도 꼼꼼히 계산해 투자에 나서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