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황우석 충격이 증시를 강타했다. 전날 미즈메디 병원 노성일 이사장이 줄기세포가 없거나 두개정도일 것이라는 뉴스가 나오면서 줄기세포 관련주는 물론 여타종목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면서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28P 1.14% 급락한 1322.40에 출발했으며 코스닥은 전날보다 21.96P 2.96% 폭락한 719.64로 장을 시작했다.
9시11분현재 코스피는 21P이상 급락한 채 낙폭을 확대하고 있으며 코스닥은 35P 이상 폭락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줄기세포 관련주로 인식돼서 크게 올랐던 주식들이 줄줄이 하한가로 시작하는등 충격에 휩싸였다.
삼천당제약 중앙바이오텍 산성피앤씨 라이프코드 이노셀 조아제약 이지바이오 마크로젠 메디포스트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채 출발했으며 9시 11분현재 여전히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KDN스마텍도 하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안국약품이 하한가에 근접하고 있으며 여타 부광약품 녹십자홀딩스 삼진제약 한미약품 선진등도 큰 폭하락으로 출발, 여전히 바닥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상승종목은 하나도 없다.
이날 증시는 그동안 많이 오른데 대한 단기조정국면에서 황우석 충격이 터지면서 메가톤급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황우석 충격으로 인해 단기 조정국면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대증권의 김태형 연구원은 줄기세포관련주 전망에 대해 "우선 발표이후를 지켜봐서 향후 줄기세포가 전혀없는 걸로 드러날 경우 그 후유증은 오래가겠지만 줄기세포가 두 세개라도 있을 경우 단기 하락을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