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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종 대선 출마, "무당파 단일후보 당선시켜야"

국추련 후보선출 오디션 참가 "문-안 단일화 민의 배반"

이보배 기자 기자  2012.10.04 17: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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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찬종 변호사가 4일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종로구 천도교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서 무당파와 제3지대에서 추대하는 단일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박 변호사의 기자회견은 국민후보추대연합(국추련)의 국민후보 단일화를 위한 전국순회 토론회에 참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이는 사실상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과 다르지 않다.

기성 정당에 속하지 않은 후보를 추대하기 위해 각 분야 학자와 전문가 등이 모여 지난달 발족한 국추련은 박 변호사를 비롯해 무소속 안철수, 강지원 후보와 정운찬 전 총리 등 4명을 잠재적 대선 예비 후보로 선정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오디션 형태의 전국 순회토론을 통해 내달 중 최종 국민후보를 추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현재까지 국추련의 이 같은 제안을 수락한 이는 박 변호사 뿐인 이유에서다.

박 변호사는 이와 관련 "국회와 사법부, 대통령 등 모든 분야의 구태와 악습을 파괴하고 새 질서를 형성해야 하는 임계점에 이르렀다"면서 "기성정당은 몇 사람의 실세가 중앙당 '간판'을 움켜쥐려 쟁탈전을 벌이는 상황으로 보호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민후보 선출에 안철수 후보도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면서 "저도 삼고초려 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단일화한다면 그것은 '안철수 현상'의 민의를 배반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박 변호사는 제9대, 10대, 12대, 13대, 14대 총 5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과 '올바른사람들'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