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전자고등학교(교장 문제윤) 영상애니메이션과 3학년 안홍석 학생이 지난 2일 KBS 특성화고 입사프로젝트 '스카우트'에서 최종 우승했다고 4일 밝혔다.
최종 결선에 오른 한국디지털미디어고, 경기상고, 경기국제통상고 등 쟁쟁한 수도권 학생들을 제치고, 전남의 특성화고 학생이 우승을 차지해 전남 특성화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결선과제가 '아기의 안전을 생각한 신개념 유아용품을 기획하라!(직접제작)'로 학생에게는 어려운 과제였지만,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과제해결능력으로 '가장 실현가능성이 높은 상품'이라는 평으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에 우승한 안홍석 학생은 3년간 그래픽디자인 기능영재반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한 학생으로 2012 전남기능경기대회 그래픽디자인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10여개에 달하는 자격증과 봉사활동에서도 남다르게 활동하여 전남자원봉사대회 대상을 수상하는 등 인성 면에서도 뛰어난 학생이다.
예선과 본선을 치루는 기간에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살고 있던 집이 전파되고, 비닐하우스가 모두 파손되는 등 피해가 커서 부모님을 도와 복구 작업을 도우며 준비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으나, 추석명절에도 학교에 나와 준비하는 열정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안홍석 학생은 수상소감으로 “그동안 도와주신 학교와 선생님, 추석연휴에 서울까지 응원 와 준 친구와 후배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며 전남의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도 희망을 주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KBS의 '스카우트' 프로그램은 10월10일 오후 7시30분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