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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88일의 기적…고메이 494로 '제2의 성장판' 연다

갤러리아 명품관 식품관 국내 최초 '그로서란트' 선보여

전지현 기자 기자  2012.10.04 14: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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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갤러리아 명품관은 기존 식품관인 '고메이 엠포리엄(Gourmet Emporium)'을 88일 동안의 전면 새 단장 공사를 통해 5일 '고메이 494(Gourmet 494)'를 오픈한다.

무엇보다 3월에 부임한 박세훈 대표이사의 첫 프로젝트 결과이기에 업계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고메이 494 매장전경.
고메이 494는 박세훈 대표이사가 업무 담당자와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프로젝트를 완성해온 소통의 결과물이다.

기획 단계부터 업체 선정, 메뉴 선정, 품질, 진열, 새로운 서비스 개발까지 디테일에 많은 신경을 썼으며 맛집 선정 시에는 모든 후보업체에 대해 일일이 시식하며 임직원들과 토론회를 거쳐 선정했다.

갤러리아 명품관 '고메이 494 (Gourmet 494)'는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포맷인 '그로서란트(Grocerant = Grocery(마켓) +Restaurant(식음시설))'라는 콘셉트 하에 엄선된 식재료를 선보이는 마켓(Grocery)과 국내 최고의 식음시설(Restaurant)을 유기적으로 연결, 한 곳에서 먹고 즐기고 소통하는 새로운 食(식) 문화를 도입했다.

특히 '고메이 494'는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브랜드가 아닌 동업계에 입점 되지 않은 중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최고 전문점 브랜드들을 메뉴 별로 선보인다. 입점업체에 대한 지원 차원으로 해당 브랜드 소개와 로드샵의 위치가 담긴 리플렛인 '고메이 맛 지도'를 제작, 홍보하고 메뉴보드에는 해당 브랜드 로고와 본점 주소가 기재됐다.

   
고메이494 매장전경.
인테리어 비용에 있어서는 매장 내부 주방집기를 제외한 나머지 인테리어 비용을 대부분 지원하고, 입점업체가 최상의 맛을 선보일 수 있도록 '솔드아웃제'를 도입했다.

솔드아웃제란 특정 메뉴의 식재료가 다 소진된 경우 해당 메뉴에 대해서 판매를 하지 않는 제도를 일컫는다. 이런 지원을 통해 갤러리아는 새로운 상생모델을 제시하며 협력업체와 새로운 윈윈(Win Win) 방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접업체인 '씨리얼고메' 레이먼킴 헤드 쉐프는 "이제까지 백화점으로부터 많은 입점 제의를 받아왔지만 갤러리아처럼 동업계 대비 낮은 수수료율, 적극적인 인테리어 비용 지원과 홍보를 통한 상생의 파트너쉽을 보여준 곳은 없었다"며 "이번 '고메이494'입점을 통해 '씨리얼고메' 역시 사업확장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