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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9월 판매, 전월比 21.7% 증가

해외공장 10만대 돌파…K3, 준중형 시장서 '돌풍' 예고

노병우 기자 기자  2012.10.04 14: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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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 이삼웅 대표)는 지난달 국내 3만9030대·해외 17만5382대로 총 21만4412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기아차의 9월 국내 판매는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시장 수요 감소영향과 노조 파업 등 생산량 감소요인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7.0% 감소했지만 휴가 및 파업 등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었던 지난 8월 대비로는 21.7%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11일부터 시작된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정책과 이에 맞춰 실시한 노후차량 특별 지원프로그램 등이 판매에 일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18일부터 본격 출고를 시작한 준중형 신차 'K3'가 9일 만에 3616대가 판매되며 향후 이 차급에서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기아차의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이 부분파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7만3711대를 기록했지만 해외공장 생산이 12.3% 증가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2.5% 증가한 17만5382대를 판매했다. 특히 해외공장 생산 분은 총 10만1671대를 기록해 기아차가 지난 1997년 중국공장을 시작으로 해외공장을 운영한 이래 처음으로 월간 10만대를 넘어서며 최대 판매치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4분기에도 내수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판매 감소분을 해외판 매로 만회할 예정"이라며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준중형 신차 'K3'에 대한 판촉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 판매 역량 강화를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아차의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35만546대·해외 165만9259대 등 총 200만9805대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누적 국내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36만7614대) 대비 4.6% 감소한 35만546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