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생명보험협회(이하 생보협회)는 오는 5일부터 변액연금 등 저축성 변액보험 상품비교공시 메뉴를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저축성 변액보험상품 비교공시 메뉴'는 소비자에게 변액보험에 대한 정보를 확대 제공하고자 생보협회와 생보사가 지난 6월부터 추진해온 보험공시제도 개선방안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생보업계는 그동안 제공해오 던 변액보험 펀드 위주의 정보제공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사업비 수준 등 소비자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를 보다 폭넓게 제공할 예정이다.
신설된 메뉴를 통해 추가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납입 보험료 대비 사업비 비율, 위험보장비용, 적립금 대비 펀드운용수수료율 등이며 특히 소비자가 선택한 수익률을 적용해 향후 20년까지 예측된 상품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생보업계는 지난 9월1일부터 변액보험의 가입을 원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가입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만을 모아 한 장으로 압축한 '핵심 상품설명서'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생보협회는 지난 8월27일 생보사가 변액보험의 특별계정 운용을 위탁하는 자산운용사를 계열‧비계열사로 구분해 각각의 위탁비중과 펀드운용수익률, 투자일임보수 수준을 비교공시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가동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생명보험사가 자사 계열의 자산 운용사에 변액보험 특별계정을 불합리하게 위탁하고 있는지 여부도 판단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생보협회와 생보업계는 보험공시제도의 개선이 구체적으로 실행됨에 따라 11월1일부터 금리연동형(저축성) 상품에 대한 비교공시 메뉴 신설 및 핵심 상품설명서를 도입할 계획이다. 보험계약자에게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보험 계약관리내용'을 강화하며 해피콜 시행도 의무화한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향후에도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속적으로 보험공시제도 개선을 추진함으로써 금융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