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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열에 여섯, '직장 세대차이' 느낀다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 가장 많이 느껴

김경태 기자 기자  2012.10.04 1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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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 10명 중 8명 정도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상사 또는 부하직원 간에 심각한 세대차이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2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중 무려 78.6%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세대차이를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연령대가 높은 직장인들일수록 세대차이를 느끼는 정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40~50대 직장인들 중 직장생활 세대차이를 느낀다고 응답한 직장인의 비율은 무려 82.0%나 됐으며, 30대는 78.8%, 20대는 75.0%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세대차이를 느끼는 정도가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세대차이를 가장 많이 느끼는 부분으로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지적한 의견이 36.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업무 스타일 26.8% △복장, 출퇴근 시간 등 직장생활 방식 23.2% △회식 스타일 11.6% 순으로 많았다.

'직장 내 세대차이로 인해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냐'는 문항에 대해서는 과반수가 넘는 55.6%의 직장인들이 '그런편이다'고 응답했으며, '매우 그렇다'는 응답도 13.6%나 돼 직장 내 세대차이가 업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인들은 직장내 세대차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61.6%의 직장인들이 직장 내 세대차이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직이나 퇴사를 고려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는 직장인들도 12.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대차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다는 직장인은 25.8%에 불과했다.

직장 내 세대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71.7%의 직장인들은 어느정도 노력하고 있는 편으로 조사됐으며, 상당히 노력하고 있다는 직장인은 6.1%로 집계됐다.

특히 연령대가 높은 직장인일수록 세대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세대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상당히 노력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 중에서는 40~50대 직장인들이 9.8%나 됐으며 △30대 6.1% △20대 2.4%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