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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불만' 순천시청 강재식 부장 서기관으로 명퇴

박대성 기자 기자  2012.10.04 10: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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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는 명예퇴직을 신청한 강재식(55.사무관) 순천만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운영부장을 30일자에 지방서기관(4급)으로 승진시켜 퇴직처리했다고 4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강 부장은 지난 8월 조충훈 시장이 단행한 첫 인사에서 순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에서 박람회 조직위 운영부장으로 파견되자 곧바로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인사불만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강 부장은 전임 노관규 시장 시절 총무과장과 홍보과장, 정원박람회 단장, 농업기술센터소장 등을 두루 거쳤다. 시청에서는 노 전 시장과 동향(장흥)이라는 이유로 '노시장 사람'으로 분류돼 왔다.

강 부장이 명퇴신청서를 낸 이후 시청에서는 한때 만류하기도 했으나, 본인의 퇴직의사가 완강해 최근 총무과로 대기발령해 본인 의중대로 처리됐다.

현행 '국가공무원 명예퇴직 수당 등 지급 규정'에는 명퇴나 수시퇴직시 수당을 지급하고, 승진시켜 퇴직처리토록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