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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문화로 거듭나다…오페라 전막 공연 올려

백화점 첫 '신세계 오페라 위크', 카르멘 등 선착순 입장

전지현 기자 기자  2012.10.04 1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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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세계백화점이 백화점 최초로 오페라 전막 공연을 개최하며 한층 수준높은 문화 마케팅을 펼친다.

신세계백화점은 10월 한달 간 본점, 경기점 등 4개 점포에서 '신세계 오페라 위크'를 열고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와 '카르멘' 전막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경기점(5일~6일)을 시작으로 인천점(6일), 본점(12~13일), 의정부점 (13일)에서 진행된다.

그동안 백화점에서 공연되던 오페라는 60~90분의 갈라쇼로 진행, 원작의 웅장하고 깊이있는 내용을 알기에는 다소 부족한 수준이었지만 이번 오페라 전막공연은 2시간30분 가량 진행되며 20인조 오케스트라가 현장에서 직접 연주, 원작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공연 중 인터미션(휴식시간)도 있어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쉽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신세계 오페라 위크는 10월 3일부터 각 점포에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증정한다.

한편, 기존의 오페라 공연은 무대와 객석 간 거리가 멀고, 2~3층에서는 무대가 잘 안보이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그러나 신세계 문화홀은 무대와 객석 간 거리가 가까워 고객이 배우의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생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무료 수준의 가격(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 입장권 2매 증정)으로 고객의 부담도 적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백화점의 문화 마케팅은 양적, 질적으로 강화되는 추세다.

지난 2005년, 신세계 본점이 리뉴엃 오픈하며 국내 최초로 문화홀을 운영할 당시에는 영화를 상영하거나 외부에 대관하는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2007년부터 정명화, 금난새 등 국내 아티스트는 물론, 조지윈스턴, 유키구라모토, 스티브바라캇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을 통해 대중 고객들과 호흡하며 한층 높은 수준의 문화 마케팅을 선보였다.

또한 지난해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제프 쿤스'의 작품을 본점 본관 옥상공원에 설치하고 작품을 활용한 상품 개발, 사은품, 매장 연출 등 전방위 아트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