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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제지표 개선에 상승…다우 0.09%↑

美 고용지표·서비스업지표 호조…스페인 불확실성 '여전'

이정하 기자 기자  2012.10.04 08: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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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구제금융 불확실성으로 상승폭이 제한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5포인트(0.09%) 오른 1만3494.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24포인트(0.36%) 상승한 1450.9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5.19포인트(0.49%) 뛴 3135.23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0.11%)와 소재(-0.47%)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1.05%), 금융(0.78%), 헬스케어(0.69%)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의 고용 지표 및 서비스업 지표는 호조세를 기록했다. 미 고용분석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가 집계한 9월 미국 민간 순고용은 16만2000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14만명을 크게 상회했다.

또한 공급관리자협회(ISM) 9월 서비스업지수도 시장 예상치인 53.2를 넘어서는 55.1을 기록하며 지난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는 9일 알코아를 시작으로 3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가 지수의 상승 폭을 제한시키고 있는 가운데 HP를 필두로 한 실적전망 하향이 이어졌다.

유럽에서는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구제금융 임박설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유 생산량 15년래 최고치 기록과 수요 부진 우려로 4%대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WTI는 전일보다 3.75달러(4.1%) 떨어진 배럴당 88.1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