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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환절기, 편도염환자 발생 증가

개인위생 철저히 하고 실내 환기 자주해야

조민경 기자 기자  2012.10.04 08: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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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편도염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2006년부터 6년간 편도염 질환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편도염 환자는 4~5월, 9월~다음해 1월 사이 진료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이는 편도염 질환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나 추운 계절에 많이 발생하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편도염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06년 880만명에서 2011년 830만명으로 줄어들어 최근 6년 동안 연평균 1.2%가 감소했다.

최근 6년 동안 남성은 2006년 400만명에서 2011년 370만명으로 연평균 1.5%가 감소했고, 여성은 2006년 480만명에서 2011년 460만명으로 연평균 1.0% 줄었다.

지난해 편도염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를 세부적으로 나눠보면 745만8000명(85%)이 '급성편도염'으로 진료를 받았으며 그 다음으로 '편도주위 고름집(농양)'으로 92만명(10%), '편도 및 아데노이드의 만성질환'으로 43만8000명(5%)이 진료를 받았다.

2011년을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환자의 분포를 살펴보면, 10대미만(22%), 30대(17%), 10대(15%), 40대(14%) 순으로 나타났다. 20대 미만에서 전체 환자의 37%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1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연령대별 진료환자는 10세 미만(3686명), 30대(2925명), 10대(2559명), 40대(2279명), 20대(1929명), 50대(1819명), 60대 이상(1602명) 순으로 나타났다.

편도염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의 분포를 살펴보면 2011년에 수술을 받은 환자는 7만3737명으로, 2010년 6만7000명보다 7000명가량 늘었으며, 최근 6년 동안에는 연평균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편도염은 환절기에 손, 발을 깨끗이 씻어서 접촉을 통한 균 감염을 줄여야 한다"면서 "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는 환기를 자주 시키거나 마스크를 사용해 공기로 인한 감염균의 전파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