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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 태풍 영향 커

농산물 가격 전월대비 '급등' 물가안정기조 정착 필요

이혜연 기자 기자  2012.10.02 11: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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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또 한번 2%대로 올라섰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9월 물가는 작년보다 2% 상승했다.

지난 9월 물가는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특히 농산물 탓에 상승세가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8월 말에 발생한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전월 대비 8.3% 급등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또한 작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 1.4% △생활물가지수 1.7% △신선식품지수 8.6% 등으로 나타났다.

지출 목적별로 살펴보면, 전월 비교 상승률은 △식료품·비주류음료 3.3% △교통 1.0% △기타상품·서비스(1.1%) △가정용품·가사서비스(0.5%) △주류·담배(0.4%) △주택·수도·전기·연료(0.1%) △교육(0.1%) 등도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 농산물은 양호한 기상여건과 추석 수요의 종료 등으로 수급이 점차 개선되겠지만 국제곡물가와 유가 상승이 물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정부는 △농산물 수급안정 △국제곡물가 급등 △유가상승 영향 등을 최소화하고 구조개선과제를 추진해 물가안정기조를 정착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