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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공개된 트랙스 "쉐보레 핵심 차종"

[2012 파리모터쇼] 더욱 화려해진 디자인 속에 특유의 대담함 '공존'

전훈식 기자 기자  2012.10.01 14: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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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파리-전훈식] 트랙스(Trax)는 지난 27일(현지시각)부터 '지금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2012 파리모터쇼'에서 쉐보레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B-세그먼트(소형차)급의 SUV다. 차체가 작아서 국내시장에서는 경쟁모델 차종이 없는 새로운 차종이다.

   
켄 파킨슨 GM 글로벌 디자인 담당 임원(사진 왼쪽)은 "트랙스는 쉐보레에 있어 가장 중요한 차종"이라며 트랙스의 성공을 확신했다.

켄 파킨슨 GM 글로벌 디자인 담당 임원은 트랙스에 대해 "이미 많이 사진이나 이미지를 통해 많이 접해 봤을 것"이라며 "쉐보레에 있어 가장 중요한 차종"이라고 강조했다.

75년 전 쉐보레가 최초 SUV 개발할 당시 제원은 무척이나 컸으며 이후에도 미국 홈시장에서의 니즈를 부합하기 위해 제원이 계속 커지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트랙스는 미국뿐만 아니라 프랑스와 같은 해외 도로 사정에 적합한 제원으로 진화한 작품으로, 쉐보레가 앞으로 가야할 미래를 제시하고 있는 차종인 셈. 기존 쉐보레 SUV 모델과 비교해 제원면에선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순 있겠지만, 쉐보레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특징 및 대담한 디자인 요소는 보유하고 있다.

그는 전면부 디자인에 대해 "쉐보레 SUV가 모두 가지고 있는 공통된 특성을 찾을 수 있다“며 "헤드램프처럼 디테일한 부분은 화려함을 배가했지만, 전체적인 측면에선 쉐보레 고유의 대담함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디자이너들은 스케치를 해놓고도 실차로 나오기 전에는 조바심이 나기 마련인데 2주 전쯤에 디트로이트 도로를 달리는 모습을 보고 비로소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며 "쉐보레 SUV는 강하고 대담한 면이 돋보인다는 걸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트랙스의 성공을 확신하는 요인으로 "쉐보레의 깊은 유산을 받들려서 이어나가고 있고 김태완 부사장을 비롯한 디자인팀의 전문지식이 잘 반영됐다"며 "뿐만 아니라 한국GM의 글로벌 엔지니어 센터로써 글로벌 디자인과 함께 협업으로 배출된 작품이며 한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시장에 광범위하고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트랙스 전면부에 패밀리룩인 보타이가 장착됨으로써 디자인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태완 한국GM 부사장은 이에 대해 "보타이는 회사가 가지고 있는 얼굴로, 이는 혁명이 아니고 진화를 해내가는 것"이라며 "국내에 쉐보레가 소개된 지 1년밖에 지난 새로운 페이스로, 앞으로 계속 진화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트랙스는 우선 캐나다 및 멕시코에 출시된 후 내년 초 정도에 국내에 출시될 전망이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