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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도시철도2호선 본격 추진

연말까지 도시철도2호선 기본설계 용역 발주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9.30 14: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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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용역을 올해 말까지 발주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본설계용역 기간은 총 23개월이며, 주요 과업으로는 토목.건축.기계.전기.통신 등 기본설계와 측량.지반조사.지장물조사.에너지사용계획.사전재해영향성검토 등이다. 용역비는 약 98억원에 발주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10월중 용역사업집행계획 및 사업수행능력평가서 제출 안내 공고 후 참가대상 업체에 대한 입찰참가자적격심사(PQ 및 TP)를 거쳐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공동참여율 30%이상인 업체에는 지방자치단체 기술용역 적격심사 세분기준에 따라 3점을 적용하는 등 지역업체 참여를 최대한 유도할 방침이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11월 정부로부터 지상고가 경량전철로 기본계획 고시가 됐으나, 고가방식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소음과 진동 등의 문제로 시민의 생활에 불편이 예상됐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광주시는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올해 1월 기술협약 MOU체결 및 도시철도2호선 건설 T/F팀을 구성.운영해 광주시에 적합한 저심도 건설방식을 최적안으로 제시했다.

시는 저심도 건설방식에 대해 5개 자치구 주민과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시민적 합의를 도출해 2호선 건설방식을 저심도 건설방식으로 최종 결정했다.

저심도 지하 건설방식은 도시철도 1호선과 같이 지하로 건설하지만 굴착 깊이[저심도는 5~9m, 지하철(1호선)은 11~33m)] 차이가 있고 도시미관을 저해하지 않으며 환승이 용이하고 토지활용에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공사비가 지상고가 방식과 유사하다는 장점이 있다.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이번 도시철도2호선 기본설계 용역은 도시철도 이용율 증대, 1호선 운영적자 해소, 역세권 개발에 따른 지역균형 발전 등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