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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절반이 적자…41곳 당기순손실

실적이 저조한 것에 비해 업계 재정건전성은 양호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9.29 15: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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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저축은행 절반이 지난 회계연도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저축은행중앙회와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91개 저축은행의 2011 회계연도(2011년 6월~2012년 6월) 결산공시를 집계한 결과 41개 저축은행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영업정지된 한국저축은행의 계열사인 진흥저축은행과 경기저축은행이 각각 3362억원, 182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 금융위원회가 이달 초 경영개선명령을 내린 토마토2저축은행이 207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입었다. 토마토2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26.24%로 91개 저축은행 중 최하위였다.

웅진그룹 계열사인 서울저축은행도 98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신라저축은행과 더블유저축은행은 각각 477억원과 305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BIS 비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신라(-0.34%) 더블유(-0.4%)저축은행을 비롯해 △진흥(-7.45) △우리(-20.66%) △삼일(-1.46%) △유니온(-2.03%) △경기(-2.86%) △골든브릿지(-0.32%) △세종(-2.09%) △오투(-0.3%) 등도 BIS 비율이 마이너스였다.

실적이 크게 저조한 것에 비해 업계의 재정건전성은 양호했다. 91개 가운데 56개 저축은행이 BIS 비율 10%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