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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웅진계열 협력업체 긴급 지원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9.28 14: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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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은행(055550·은행장 서진원)은 "극동건설과 웅진홀딩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으로 협력업체들의 자금이 묶여 연쇄 경영도산의 우려가 있는 바 이들 업체에 대해 긴급 지원하겠다"고 28일 밝혔다.
 
금융기관들의 자율적 협의가 이루어지는 워크아웃과 달리 기업회생절차는 일반 상거래 채권자들의 권리행사도 법적으로 제한받기 때문에 협력업체들은 여러 곤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신한은행은 상생 차원에서 신한은행과 거래중인 극동건설 및 웅진홀딩스 협력업체들에게 대출금 상환유예, 신속지원 프로그램 우선 적용 등 긴급 지원책을 내놨다. 

우선, 협력업체가 보유한 채무에 대해서는 회생 인가 시까지 상환을 유예하고,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협력업체들에 대해서는 신속지원(Fast Track)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차입금 만기도래 시 협력업체 요청이 있을 경우, 한도 축소 없이 연장해 주어 협력업체들의 금융부담을 가중시키지 않을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기하락으로 국내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극동건설과 웅진홀딩스의 기업회생 신청이라는 큰 고비를 겪게 된 협력업체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긴급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