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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추석음식 조리 직후 냉장·냉동 보관해야"

추석연휴 맞아 음식물 보관·취급방법 및 약물복용 주의사항 제공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9.28 09: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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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풍성한 한가위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음식물 보관 및 취급방법, 약물 복용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식약청은 우선 큰 일교차에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물은 조리 직후 냉장·냉동 보관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칼과 도마는 가급적 육류·어류용과 채소용을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부침류 등 기름이 많은 음식을 보관할 때는 랩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랩은 고온이나 지방질에서 그 원료물질이 용출될 수 있으므로, 랩을 씌운 채 음식을 가열하는 것은 안전한 방법이 아니다.

사과, 배 등 과일 보관에 있어서도 주의할 점이 있다. 사과, 배 등은 보관 과정에서 에틸렌가스를 방출하는데, 이는 시금치, 양배추, 오이 등 채소류나 바나나 등 다른 과일들을 쉽게 물러지게 한다. 일부 사람들이 곶감에 하얀 가루를 농약, 곰팡이 등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감 과육에 있던 당분이 건조 과정 중 과실표면으로 배어나와 건조·농축돼 결정화된 것으로 정상적인 현상이다.

추석연휴 동안 귀경(성) 행렬이 몰려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는데, 멀미약은 졸음, 방향감각 상실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자는 멀미약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 콧물, 기침, 두통 등 감기 증상에 복용하는 히스타민 억제제 성분의 종합감기약도 졸릴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 등 기계 조작을 피해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식품·의약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