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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 만에 한 학기 등록금 마련했다?

알바인, '시급 100만원 알바 청춘아 2기' 벽화 그리기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9.28 09: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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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반나절 동안 벽화를 그려 등록금을 벌었다는 대학생들이 있어 화제다. 학교와 나이, 지역도 모두 다른 18명의 대학생들이 모여 5시간 만에 한 학기 등록금을 번 것.

이들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인과 키움증권이 공동주최한 '시급 100만원 알바 청춘아 2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청춘아 2기의 봉사활동으로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삭막한 계단에 그림을 입혀 주변까지 환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시급 100만원 알바 청춘아'는 등록금으로 힘든 대학생들에게 희망을 나눠주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로, 단 하루 의미 있는 봉사 아르바이트를 하면 한 학기 등록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공하는 행사다.

대학생들은 반나절에 한 학기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어, 지난 1기에 이어 이번 2기에도 3000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몰리는 등 대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 프로젝트에 최종 선발된 18명의 '청춘아 2기'는 지난 21일 서대문 장애인종합복지관 옆 계단에 아름다운 꽃과 하늘을 그리는 봉사 아르바이트를 펼쳤다.

이날 봉사 아르바이트를 펼친 김승빈 고려대학교 학생은 "등록금 해결은 물론, 복지관과 주변에 아름다움을 선물할 수 있어 정말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형선 알바인 이사는 "'시급 100만원 알바 청춘아'는 대학생들의 등록금 고민 해결은 물론이고 한 발 더 나아가 대학생과 사회가 희망하는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행될 청춘아 프로젝트를 통해서 많은 대학생들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