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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본인도 다운계약서…논문 표절도?

출마 선언 일주일만에 터진 악재 봇물…정직·원칙 강조해온 안철수 부담 백배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9.28 08: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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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터지냐…"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부인의 다운계약서 작성으로 공식 사과를 한 지 하루만에 이번에는 안 후보 자신의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과 함께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프라임경제] 2001년 부인이 집을 구입하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공식적으로 사과한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부인에 이어 본인 명의의 아파트를 팔 때도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엎친 데 겹친 격 논물 표절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안 후보에 대한 검증 공세가 거세질 전망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안 후보는 지난 2000년 12월 서울 사당동 아파트를 매각하면서 7000만원에 팔았다고 관할 구청에 신청했다. 당시 시세는 2억여원, 국세청 기준시가는 1억5000만원에 이른다.

해당 아파트는 안 후보가 지난 1998넌 재개발 입주권이 이른바 '딱지'를 구매해 입주한 곳으로 전세살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안 후보 측 관계자는 관련 검인계약서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해당 아파트는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아니어서 세금 탈루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논물 표절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 1993년 제2저자로 다른 2명과 함께 발표한 논문이 제1저자인 김모씨의 이전 논문 내용과 일치한다는 것.

이에 대해서도 안 후보 측은 제1저자가 기존 논문을 학술지에 놀릴 때 안 후보 등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이름이 올라간 것이라면서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지 일주일 부인의 다운계약서 작성과 관련 공식 사과를 한 지 하루만에 제기된 일련의 의혹들은 정직과 원칙을 강조해 온 안 후보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