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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럽 전략 모델 'i30 3도어' 세계 첫 선

[2012 파리모터쇼] "고객요구 지속 반영, 자동차업계 선도"

전훈식 기자 기자  2012.09.28 08: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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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파리 전훈식] 현대자동차(005380·대표이사 회장 정몽구)는 27일(현지시각)부터 '지금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2012 파리모터쇼'에서 i30 3도어와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ix35 Fuel Cell) 양산형 모델, i20 월드랠리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유럽 전략 모델 i30 3도어를 공개함으로써 더욱 공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을 선언하는 동시에 세계 최초로 양산형 수소연료전지차를 발표하며 친환경차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i20를 개조해 만든 월드랠리카를 선보이고 향후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참가할 계획을 밝히는 등 △고객 △친환경 △품질에 대한 현대차의 자신감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올 해 말부터 유럽에 출시될 전략 모델 i30 3도어를 공개함으로써 더욱 공격적인 유럽 공략을 선언했다.

이날 참석한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이는 세 차량 모두는 고객, 환경 그리고 유럽 시장을 향한 현대차의 깊은 관심(caring)에서 나온 것"이라며 "제품에 고객들의 요구와 선호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변화를 이끌며 자동차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이는 i30 3도어는 5도어 및 왜건과 함께 유럽 C세그멘트 시장을 공략하게 될 신 모델로서 유럽에서 디자인되고 개발됐다.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반영해 진보적인 스타일을 계승하면서 i30 패밀리룩을 완성하고 보다 역동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춰 젊은 고객층을 공략할 계획으로, 올 해 말 유럽에 출시될 예정이다.
 
i30 3도어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90ps, 최대토크 22.4kg·m의 1.4 U2엔진과 최고출력 110ps(고출력 모델 128ps), 최대토크 26.5kg·m의 1.6 U2엔진이 적용됐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1.4모델은 최고출력 100ps, 최대토크 14.0kg·m이며 1.6 MPi 모델은 최고출력 120ps, 최대토크 15.9kg·m이다. 한편 1.6 GDi 모델은 최고출력 135ps, 최대토크 16.7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양산형 모델을 공개하고 자동차 브랜드 중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차 양산체제를 구축할 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올해 12월부터 울산 공장에서 생산해 201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1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올해 12월부터 울산 공장에서 생산해 2015년까지 유럽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 1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2015년 이후에는 그 동안 구축해온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격 상용화를 추진해 연간 1만대의 생산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현대차는 2015년까지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1000대를 생산해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 정부기관 및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리스 형태로 판매를 시작하며 향후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이 날 i20를 기반으로 랠리 경주용 차량으로 개조한 i20 월드랠리카도 공개하고 향후 월드랠리챔피언십(WRC, World Rally Championship)에 투입할 것을 발표했다.

마크 홀 현대차 유럽법인 마케팅총괄 이사는 "현대차는 랠리카를 개발하고 향후 모터스포츠에 참가하는 것을 통해 고성능 차량에 대한 기술력을 제고하는 한편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며 "단순한 운전의 재미를 넘어서 글로벌 자동차 선두기업으로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품질 및 상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3180㎡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미래형 전기차 컨셉카 아이오닉 △전기차 블루온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총 24대를 전시해 현대차의 현재와 미래 기술력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