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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공략 나선 쌍용차, 파리서 렉스턴 W 공식 론칭

[2012 파리모터쇼] 친환경 EV 컨셉카 e-XIV 공개 "현지 판매 확대에 주력"

전훈식 기자 기자  2012.09.28 06: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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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파리 전훈식] 쌍용자동차(003620·대표이사 사장 이유일)가 27일(현지시각)부터 '지금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2012 파리모터쇼'에서 △렉스턴 W △코란도 C △코란도스포츠 △로디우스 유로 양산차 6대와 e-XIV 컨셉카 1대 등 총 7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유럽 지역 딜러들과 향후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 논의도 함께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쌍용차는 미래형 자동차 기술 확보와 다양한 친환경 차량 개발 노력의 일환으로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e-XIV'를 통해 유럽에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가 차세대 미래형 자동차 기술 확보와 다양한 친환경 차량 개발 노력의 일환으로 EV 컨셉카인 'e-XIV'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소형 가솔린엔진을 이용한 자가 충전을 통해 주행거리와 충전 인프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Range Extender Electric Vehicle) 모델로써, 쌍용차는 이를 통해 유럽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대출력 80kW의 모터를 구동원으로 사용하는 'e-XIV'는 16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로부터 전기에너지를 공급받아 80km를 EV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방전된 배터리는 일반충전시 4시간, 급속충전 시 20분 만에 충전된다. 여기에 레인지 익스텐더 시스템(Range extender system)을 추가로 탑재시켜 장거리 주행 시에는 총 6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CO₂ 배출은 불과 45g/km 수준.

e-XIV는 '일렉트릭(Electric) SUV 쿠페'를 개발 컨셉으로 SUV·세단·쿠페가 갖고 있는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전기 및 태양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 사용을 통한 '자동차와 미래의 희망'을 감성적인 디자인 요소를 통해 표현했다.

쌍용차는 e-XIV와 함께 유럽시장 라인업 확대를 위해 '렉스턴 W'과 '코란도 C' 가솔린 A/T 모델, '로디우스 유로' 등도 함께 출품했다.

유럽에 최초로 선보임과 동시에 판매를 시작할 '렉스턴 W'는 성능과 신뢰성이 한층 강화된 친환경 e-XDi200 액티브(active) 엔진과 벤츠 e-트로닉(Tronic) 5단 자동변속기 조합의 파워트레인으로 부드러운 주행능력과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한다.

또 최대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36.7kg·m로 실제 운전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엔진 운전영역(1500~2800rpm)에서 최대토크가 유지되며 저속 구간 토크는 동급 최대인 19.8kg·m를 구현해 곡선 도로가 많은 유럽 지형에서 큰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란도 C 가솔린 버전의 자동변속기 모델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더욱 향상된 NVH와 경제성을 갖춘 기존 수동변속기 모델과 함께 자동변속기 모델이 추가돼 소비자들에게 더욱 폭넓은 선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솔린 자동변속기 버전은 하반기 중 유럽시장 판매를 시작할 예정돼 있어, 2.0ℓ 가솔린 엔진(149마력) 자동변속기 버전과 고출력(175마력) 및 Low CO₂(149마력) 디젤 등 모든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렉스턴 W와 코란도 C 가솔린 모델, 로디우스 유로 출시로 유럽 시장의 제품 라인업을 한층 보강했으며, 차세대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e-XIV'를 통해 쌍용차의 미래와 제품 개발 방향을 함께 제시했다"며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해 해외 시장을 더욱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